• 인공지능 시대, 한국문학 세계화 이끄는 ‘전문번역가’ 양성 본격화
    • 문화체육관광부,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추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AI시대 인간 번역의 가치 재조명
    •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25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학 콘텐츠 분야 전문번역가 양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시대 번역 전문 인재 육성 방향을 본격 논의했다.

       참고 연상 이미지AI 생성후가공 실제와 다름 제작문서준기자
      ▲ 참고 연상 이미지(AI 생성/후가공, 실제와 다름, 제작=문서준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전수용)과 함께 6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학번역의 미래–인공지능(AI) 시대 인간 번역의 가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문학과 케이-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고급 전문번역가 양성의 필요성과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추진을 논의하는 자리다.

      김현택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첫 번째 발제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에서도 한국문학과 문화콘텐츠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맥락을 전달할 수 있는 전문번역 교육기관의 설립 필요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문학·문화 번역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고차원적 작업”이라며, 문화 감수성과 언어적 섬세함을 갖춘 전문 인재의 체계적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최애영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는 AI 활용 역량과 고급 번역기술, 문화소통 능력을 통합하는 ‘융합형 번역 교육과정’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존 통번역대학원과는 차별화된 번역대학원대학 모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종합토론에는 번역가 조용경, 작가 겸 번역가 문지혁, KL매니지먼트 대표 이구용,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타파스웹소설사업팀장 이재원 등 콘텐츠 산업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웹툰, 영상 자막, 공연 대본 등으로 확장되는 번역 수요의 변화와 이에 대응할 교육 혁신, 산학협력 방안 등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의 생생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의 번역을 맡아 주목받은 조용경 번역가는 “AI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문학과 스토리 콘텐츠에서 인간 번역의 섬세한 해석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문학진흥법」 개정을 통해 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향후 기존 번역아카데미의 20년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 및 산업계와 협력해 전문 번역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AI 기술과의 공존을 전제로 한 인간 번역의 전문성 강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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