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베트남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자국민의 해외여행 검색량이 급증한 가운데, 방콕과 싱가포르, 도쿄, 서울이 가장 많이 검색된 도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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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연상 이미지 - AI 생성/후가공 (실제와 다름, 제작=아시아연합뉴스) |
2025년 베트남의 국경절 연휴(8월 30일~9월 2일)를 앞두고, 자국민의 해외 숙박지 검색 트렌드에서 태국 방콕이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가 4월부터 5월까지 수집한 숙박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된 목적지는 방콕이었고, 그 뒤를 싱가포르와 일본 도쿄, 한국 서울, 대만 타이베이가 이었다. (1위:방콕, 2위:싱가포르, 3위:도쿄, 4위:서울, 5위:타이베이, 6위:홍콩, 7위:쿠알라룸프, 8위:상하이, 9위:발리, 10위:오사카)
1위에서 10위까지의 선호 여행지가 9위의 발리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휴양지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주요 도시들이라는 점에서 베트남인들은 해외 유명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25년 국경절 연휴에 맞춘 여행객의 체크인 날짜를 기준으로 한 데이터로, 총 5일간의 여행을 상정한 실수요 기반 통계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이 일본 도쿄와 대만 타이베이를 제치고 4위에 오른 점이다. 이는 최근 한국 문화 콘텐츠의 영향력 확대, 한국행 항공편의 공급 확대, 비자 정책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방콕과 싱가포르는 전통적으로 베트남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도시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날씨, 치안, 물가 안정성 등의 요소가 더욱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아고다 측은 전년 동기 대비 해외여행 검색량이 72% 이상 급증했다고 밝혀,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베트남 국경절 연휴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4일로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주요 해외 관광지의 숙박 예약률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데이터는 베트남 관광청이나 외교부 등 공식 정부기관의 발표는 아니지만, 글로벌 OTA 플랫폼의 실사용자 기반 검색 데이터를 활용한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이 상위 5위에 오른 점은 한국 관광산업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쇼핑, K-푸드, 미용·의료 관광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서울형 관광 콘텐츠가 베트남 중산층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 AI 사용·편집·가공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