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24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14.5℃로, 113년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평년보다 2℃ 높은 수준이며, 연간 열대야 일수도 24.5일로 평년 대비 3.7배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이 지난 9일 발표한 '2024년 연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14.5℃로 평년(12.5℃)보다 2.0℃ 높았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13.7℃)보다 0.8℃ 상승한 수치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연평균 기온이다. 특히, 서울 등 전국 6개 지점의 113년간 관측 기록을 분석한 결과, 2024년이 가장 더운 해로 확인되었다. 월별 평균기온도 모두 평년을 웃돌았으며, 2월, 4월, 6월, 8월, 9월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름철 고온 현상이 9월까지 이어지면서, 9월 평균기온은 24.7℃로 평년 대비 4.2℃ 높았다.
열대야 현상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연간 열대야 일수는 24.5일로 평년(6.6일)보다 약 3.7배 많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의 상승,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등이 지목되었다. 한편, 연강수량은 1414.6mm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시기별로는 이례적인 패턴을 보였다. 2월 강수량은 102.6mm로 평년 대비 약 287% 증가하여 역대 세 번째로 많았던 반면, 8월 강수량은 87.3mm로 평년 대비 약 31% 수준에 그쳐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이는 1973년 이후 처음으로 2월 강수량이 8월을 넘어선 사례다.
기상청은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이 기후변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며, 앞으로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중위도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폭염과 한파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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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생성 이미지 |
*본 기사에는 CHATGPT4o의 사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