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할머니로부터 시작한 순메밀 막국수의 정통성이 3대를 거쳐 원주시에서 이어지고 있다. ‘광터막국수 숯불닭갈비’(대표 이성규, 3대 부대표 이서현)가 순메밀 자가 제면 전통을 지키면서도 레몬간장 숯불닭갈비라는 새로운 조합을 선보이며 지역 외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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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터막국수 숯불닭갈비 전경 (사진=문서준기자 촬영) |
원주시 흥업면의 ‘광터막국수 숯불닭갈비’는 순메밀 막국수를 둘러싼 오랜 전통과 3대 가업의 흔적을 담아내는 대표적인 가족 운영 식당이다. 그 시작은 막국수의 본향으로 알려진 춘천에서 평생을 제면에 바친 한 할머니로부터 비롯됐다. 할머니는 100% 순메밀만을 고집하며 매일 메밀을 직접 갈아 면을 뽑는 전통 방식을 지켜왔고, 이 기술은 현재의 사장님 부부에게 그대로 전수됐다.
순메밀만으로 면을 뽑는 제면 방식은 혼합면보다 훨씬 까다롭고 작업 난이도도 높지만, 이 집은 “전통의 맛은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그 결과, 막국수 한입에서도 메밀 고유의 향과 밀도 높은 식감이 살아 있다. 고객들이 “이 집은 메밀 면부터 다르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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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터막국수 숯불닭갈비 - 막국수 메뉴 (사진=업체제공) |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조합을 시도한 점도 이 집의 강점이다. 일반적인 막국수집이 돼지고기 수육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광터막국수는 숯불에 직접 굽는 다양한 양념의 닭갈비를 곁들였다. 최근에는 감칠맛과 산미를 살린 레몬간장 숯불닭갈비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손님에게 호응을 얻으며 트렌디한 메뉴로 자리 잡았다. 불향이 더해진 닭갈비와 100% 순메밀 막국수의 조합은 기존 막국수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창적 시그니처다.
또한 이 식당은 3대를 이어가는 가족 가업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더한다. 따님과 사위가 운영에 합류하며 전통은 더욱 단단하게 계승되고 있으며, 조리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세대 간 협업의 모습은 이 집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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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터막국수 숯불닭갈비 - 닭갈비 메뉴 (사진=업체제공) |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담아낸 순메밀 막국수와 레몬간장 숯불닭갈비는 원주 지역에서 새로운 외식의 조합을 제시하며 소비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춘천에서 시작된 순메밀의 뿌리가 원주에서 3대째 이어지며 새로운 방식으로 완성된 셈이다.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독창적 정체성은 지역 맛집 문화 속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 ChatGPT 사용 기사편집·가공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