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작은 젤라또 전문점이 겨울철 아이스크림 비수기를 ‘군고구마’로 녹였다. 젤라또방앗간(대표 양미수)의 ‘군고구마 젤라또’가 속초 각종 축제 현장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지역 디저트 시장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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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라또방앗간 '군고구마젤라또' (사진=업체제공) |
겨울이면 아이스크림 매장들은 하나같이 한산해진다. 그러나 속초의 젤라또방앗간은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따뜻한 군고구마 위에 차가운 젤라또를 얹은 ‘군고구마 젤라또’는 이른바 ‘겨울의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며, 지역 축제 현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속초 엑스포광장을 비롯한 주요 겨울 행사장에 참가한 젤라또방앗간은, '군고구마 젤라또'를 맛보고자 길게 늘어선 줄로 현장을 가득 메웠다. 방문객들은 “따뜻한 군고구마의 달콤함과 젤라또의 시원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겨울 간식으로 완벽하다”며 연신 사진을 찍어 대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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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라또방앗간 '군고구마젤라또' 엑스포광장 행사 (사진=업체제공) |
젤라또방앗간의 양미수 대표는 “겨울철 아이스크림 비수기를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계절과 감성을 결합한 신 제품으로 승부를 걸었다”며 “군고구마는 한국인의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상징적인 재료다. 그 따뜻한 이미지를 젤라또와 결합하면 새로운 계절상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축제·행사 현장 참여를 통한 실전형 마케팅, 계절 한정 상품이라는 희소성, 그리고 소비자 체험 중심의 부스 운영 전략이 성공의 3박자를 이룬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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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라또방앗간 양미수 대표 (사진=문서준기자 촬영) |
젤라또방앗간의 ‘군고구마 젤라또’는 현재 속초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속초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겨울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지역 상권의 계절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디저트 문화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ChatGPT 사용·편집·가공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