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미용·미래학술대회에서 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이 조루 치료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접근을 제시하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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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회 미용·미래학술대회 '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 (사진=업체제공) |
이번 학술대회에서 윤종선 원장은 ‘Penile dorsal neurectomy(음경 조루신경 차단술)’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조루 증상의 본질과 치료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임상적 견해를 밝혔다. 조루증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사춘기 이후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성기능 질환 중 하나로, 많은 경우 심리적 위축과 대인관계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특징을 지닌다.
윤 원장은 조루의 정의에 대해 기존의 ‘사정 시간’에 의존했던 기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평균적인 성관계 시간보다 짧더라도 파트너가 만족한다면 조루로 볼 수 없으며, 반대로 시간이 길더라도 만족을 주지 못한다면 조루로 간주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더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단순한 시간 개념이 아닌 ‘만족도’와 ‘심리적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현대적 성의학 관점을 반영한 것이다.
조루는 그 원인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그중 말초신경성 조루는 귀두 및 음경 몸통을 지배하는 배부신경이 과도하게 민감하여 발생하는 형태다. 특히 성기 접촉 직후 사정이 이루어지는 ‘접즉출’은 가장 심각한 단계로 분류되며, 일상적 성관계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마취 성분이 포함된 연고나 스프레이, 주사치료 등이 있으며, 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음경 조루신경 차단술이 소개됐다. 해당 수술은 국소마취 하에 귀두 부위를 지배하는 과민성 감각신경을 부분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사정에 이르는 과도한 반응을 완화하는 원리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정신적 요인이 명확하지 않은 환자에게 특히 유효한 치료법으로 평가된다.
수술 시간은 약 20분 내외로 비교적 짧으며,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이다. 귀두 감각 저하나 경미한 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이고 경미한 수준에 머무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윤 원장은 “조루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될 경우 자신감 상실과 관계 단절, 심리적 고립 등 심각한 사회적·정서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개인 맞춤형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단일한 치료법이 아닌,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 전략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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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맨비뉴기과 윤종선 원장 |
※ ChatGPT 사용 기사편집·가공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