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스무숲 상권에 위치한 일본식 이자카야 ‘주안상’이 단순한 맛집을 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음식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통 숙성회를 기반으로 한 일본 요리를 선보이는 동시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플랜코리아·사랑밭 3개 기관에 정기 후원을 이어가며 외식업계 내 착한 가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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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안상 김성수 대표 (사진=안재연기자 촬영) |
강원도 춘천 스무숲 상권 중심부, 퇴근길 직장인들과 가족 단위 손님들이 즐겨 찾는 조용한 이자카야가 있다. 겉보기엔 소규모 개인 음식점이지만, 운영 방식과 그 속에 담긴 철학은 프랜차이즈보다 단단하고 넓다. 바로 일본식 주점 ‘주안상’이다.
‘주안상’을 운영하는 김성수 대표는 요식업계에 발을 들인지 20년이 넘은 베테랑 셰프다. 일본인 셰프에게 전통 조리법을 전수받아 서울 홍대에서 10년간 장사를 이어오다, 고향인 춘천에 매장을 오픈한 뒤 현재까지 3년째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사람’이 아닌, 요리를 통해 삶의 가치를 전하는 사람이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플랜코리아, 사랑밭 등 국내외 복지 단체 세 곳에 기부와 후원을 정기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외식업 특성상 수익 변동이 큰 상황에서도 그는 나눔을 멈추지 않았고, “식당이 살아야 지역도 살아난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식당을 통해 이뤄지는 사회 환원 활동은 단순한 기부의 개념을 넘는다. 김 대표는 후원 기관을 선택할 때도 ‘어린이, 교육, 생존 기반’을 기준으로 삼고, 실제 후원처의 활동 내용까지 확인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지 이타심이 아닌, 철저한 운영철학이 깔려 있는 행동이다.
주안상의 메뉴 구성 또한 이러한 ‘깊이 있는 정성’에서 출발한다. 대표 메뉴인 숙성회는 일본 현지에서 공수한 숙성 전용 시트를 사용해 진공 상태로 관리하며, 숙성 기간은 날씨, 습도, 수분 함유량에 따라 매일 조정된다. 재료 선별부터 숙성, 제공까지 모든 과정은 김 대표 본인의 손을 거친다.
또한 주안상의 모든 소스, 간장, 장아찌는 외부에서 구매하지 않고 직접 담그거나 제조한다. 조리의 편의성을 포기하더라도 맛의 일관성과 건강함을 지키겠다는 고집이다. 여기에 더해 100% 국내산 참기름과 들기름만을 사용하며, 재료에 있어서는 어떤 절충도 없다.
플레이팅과 매장 위생관리 역시 엄격하게 운영된다. 영업 시작 전, 마감 후 청소 루틴은 물론, 칼·도마·숙성 용기 등의 위생 구역도 구분해 유지하며, 정갈하고 고요한 매장 분위기는 오히려 손님에게 ‘쉼’의 감정을 전달한다.
김 대표는 “음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며 “먹는 사람의 시간과 돈을 아깝지 않게 만드는 게 진짜 요리인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음식 하나, 손님 한 명, 사회의 취약한 목소리 하나까지. 주안상은 그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 있다.
최근 외식업계는 가격 인상과 원자재 수급 불안정, 인건비 부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주안상은 사회적 기여와 장인 정신이라는 두 축을 지키며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주안상’이라는 작지만 강한 이름 뒤에는 ‘사람’이 있다. 춘천의 이 작은 이자카야는 오늘도 진심을 담은 한 접시와, 조용한 나눔을 함께 차려내고 있다.
※ AI 사용·편집·가공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