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25 구리 유채꽃 축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잘 정비된 편의시설과 알찬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방문객들에게 만족스러운 봄나들이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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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구리 유채꽃 축제 (사진=김수민기자 촬영) |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유채꽃 축제는 흐린 날씨와 간헐적인 비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운영된 현장 덕분에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에는 노란 유채꽃이 활짝 만개해 장관을 이뤘으며, 진입로부터 동선이 잘 정리되어 있어 흙탕물이 덜했고, 꽃 사이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은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체험 부스와 먹거리 존의 구성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체험뿐 아니라, 옛날 교복 체험과 인생네컷 프레임 사진 촬영, 라이트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먹거리 존에는 지역사회 단체에서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와 특산물 판매 부스가 함께 구성되어 있었고, 좌석이 마련된 쉼터 공간도 넓게 있어 비를 피해 간단히 식사하거나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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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구리 유채꽃 축제 (사진=김수민기자 촬영) |
주차 공간은 행사장 인근뿐 아니라 야구장과 교량 하부 공간까지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되어 비교적 수월하게 차량을 댈 수 있었다. 태극기광장과 유채꽃 단지 입구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되어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도왔다. 또한, 행사장 내에는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서비스가 제공되어 노약자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도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올해 축제는 날씨는 다소 흐렸지만 곳곳에 웃음과 활기가 넘쳤고, 세심한 준비와 안정적인 운영 덕분에 관람객들이 여유롭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봄 행사였다. 유채꽃이 전하는 계절의 아름다움에 더해, 잘 갖춰진 현장 운영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 AI 사용·편집·가공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