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글로벌 미디어 ‘타임아웃(Time Out)’이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순위에서 베트남 하노이가 아시아 5위, 서울이 10위에 올랐다. 하노이는 세계 17위로 평가되며 베트남의 수도로서 높은 삶의 만족도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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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AI 생성/후가공 참고 이미지 (실제와 다름, 제작=문서준기자) |
영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매체 타임아웃(Time Out) 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The World’s Happiest Cities 2025)’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아시아 도시 중 5위, 전 세계 순위에서는 17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아시아 10위, 전 세계 27위로 이름을 올리며 동아시아 주요 도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50여 개 도시의 시민 18,000여 명을 대상으로 ‘내 도시에서 사는 것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에는 삶의 질, 지역 커뮤니티, 음식 문화, 야간 활동, 도보 환경, 도시의 친절함, 물가 수준 등이 포함됐다.
하노이 시민의 88%가 “이 도시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다수는 ‘다채로운 거리 문화’와 ‘친근한 사람들’을 하노이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타임아웃은 보고서에서 “하노이는 오래된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로, 아시아에서 가장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은 글로벌 순위에서 27위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안전한 도시 환경’을 장점으로 꼽았지만, ‘높은 주거비’와 ‘과도한 경쟁사회’를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민의 79%가 “서울에서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하며, 여전히 글로벌 메가시티로서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 상위권에는 도쿄, 타이베이, 방콕, 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유럽에서는 코펜하겐이 1위, 스톡홀름과 암스테르담이 뒤를 이었다. 하노이의 약진은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지역 공동체 중심의 삶의 방식이 시민의 행복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도시 경쟁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GDP가 아니라 ‘행복’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하노이와 서울 모두 물질적 풍요보다 일상적 만족과 공동체 회복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ChatGPT 사용·편집·가공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