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되는 물가 상승…식품값 오름세에 소비자·자영업자 모두 휘청
    • 통계청발표 4월 소비자물가지수 작년대비 2.1% 상승, 식료품 3.3%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으로 서민경제와 자영업 시장 이중고
    • 2025년 4월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특히 식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의 인상이 중산층과 서민 가계는 물론, 자영업자들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참고 연상 이미지  AI 생성후가공 실제와 다름
      ▲ 참고 연상 이미지 - AI 생성/후가공 (실제와 다름)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과 공업제품, 서비스 등 주요 품목 전반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났고, 특히 체감도가 높은 식품 가격이 3.3%나 올라 물가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4%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식료품 부문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상승해 가장 큰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농축수산물 중 돼지고기, 국산쇠고기, 고등어, 배추, 쌀 등 일상 식재료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서민 식탁의 물가 부담이 가중됐다.

      이 같은 추세는 단순히 소비자 가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원재료 가격과 공공요금이 동반 상승하면서 자영업 시장, 특히 식음료 기반의 소규모 외식업체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식재료 단가 인상은 메뉴 가격 조정 없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고, 고객의 체감 가격 인상에 대한 민감도는 높아져 매출 감소로까지 연결되는 이중고가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가격 전가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달리 영세자영업자는 가격 경쟁력이나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기 어렵고, 불안정한 수익구조 속에서 임차료, 인건비, 공공요금까지 모두 오름세를 보이면서 총체적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4.1%, 외식비는 3.2% 상승했다. 외식업의 경우 원가 부담에 더해 고객 감소가 이어지며 매장 운영 지속 여부를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먹거리 고통지수’라 불릴 만큼 높아진 식료품비 부담에 체감경기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일부 작동하고는 있지만, 수입물가 상승 및 기후 요인, 국제 원자재 가격의 불안정성 등 구조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단기적인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서민과 자영업자 중심의 정책적 세부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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