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 발표...성인 40% 이상 “디지털 사용 어려움 경험”
    • 60세 이상·저소득·저학력층 취약, 약 350만 명은 기초 조작도 힘들어…교육부 “AI·디지털 평생교육 지원 확대”
    • 우리나라 성인의 40% 이상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 350만 명은 기초적인 기기 조작조차 힘들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참고 이미지 AI 생성후가공 제작문서준기자
      ▲ 참고 삽화 이미지 (AI 생성/후가공, 제작=문서준기자)

      교육부는 8월 19일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국가평생교육진흥원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전국 18세 이상 성인 약 1만 명을 표본으로 디지털 기기·기술 이해 및 활용 능력을 측정한 첫 국가 단위 조사다.

      조사 결과, 디지털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부족해 기본적인 기기 조작이 어려운 ‘수준 1’ 성인은 전체의 8.2%인 약 350만 명으로 추정됐다. ‘수준 2’ 성인 역시 17.7%(약 758만 명)에 달해, 성인의 4분의 1 이상이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능숙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 4’ 성인은 52.8%였다.

      응답자 특성을 보면, 수준 1 비율은 여성(10.0%)이 남성(6.3%)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과 소득이 낮을수록, 농산어촌 거주일수록 비율이 높았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23.3%, 중졸 이하 학력자는 34.6%, 월 소득 300만 원 미만 가구 성인은 25.9%가 수준 1에 해당했다. 반대로 청년층(18~39세)의 수준 1 비율은 0.8%로 낮게 나타났다.

      일상 속 디지털 활용 목적은 가족·지인 연락(97.0%), 생활 정보검색(84.8%), 유튜브 시청 등 여가활동(84.4%), 온라인 쇼핑·전자결제(70.8%)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성인의 40.4%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60세 이상은 77.7%가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연령대별 격차가 뚜렷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인 대상 디지털 평생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문해교육 취약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한글햇살버스’ 운영을 확대하고, 은행·매장 등에서 현장 실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과 노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이용권을 제공해 사회·경제적 격차 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성인들이 일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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