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율 급감으로 고심하는 베트남, 동남아 최저 출산 5개국에 진입
    • 2024년 베트남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91명, 동남아시아 평균 2.0명보다 낮아
    • 베트남의 출산율이 여성1인당 출산율 1.91명까지 떨어지면서 동남아시아 최저 출산 5개국에 진입했다. 호찌민시(1.39명)와 남부 메콩강 삼각주(1.62명) 지역은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참고 연상 이미지 AI 생성후가공  사진은 실제와 다릅니다
      ▲ 참고 연상 이미지 (AI 생성/후가공) - 사진은 실제와 다릅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91명으로, 동남아시아 평균 2.0명보다 낮다. 특히 브루나이(1.8명), 말레이시아(1.6명), 태국·싱가포르(각 1.0명)와 함께 출산율 최저 국가군에 포함됐다. 베트남은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약 2.1명의 출산율을 유지했으나 최근 2년 사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통계청 기준 2024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0.72명보다 0.03명 증가한 수치이나 한국은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출산율 감소세를 보였으며, 최근 몇 년간 정부의 각종 저출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반등세는 나타나고 있지 않는 상태다.

      베트남에서는 도시와 농촌 간 출산율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호찌민시(1.39명)와 메콩강 삼각주(1.62명) 지역은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한 반면, 하노이 및 북부 산악 지역(2.34명), 중앙고원 지역(2.24명)에서는 출산율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 지역도 최근 출산율 감소세를 보이며 대체 출산율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출산율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적 부담, 직장과 육아의 양립 어려움, 가치관 변화 등을 꼽는다. 베트남에서는 전통적으로 농촌 지역의 조혼 문화가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요인이었으나, 최근에는 경제적 이유와 사회 변화로 인해 이러한 경향이 줄어들고 있다. 한국에서는 높은 주거비와 교육비,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결혼 및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이 출산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산율 감소가 지속되면 노동 인구 감소, 경제 성장 둔화, 고령화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이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 역시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출산율 반등을 위해 실질적인 육아 지원 정책, 주거비 부담 완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적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베트남 브이엔익스프레스('25.2.25)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긴 평균 수명과 가장 낮은 출산율을 자랑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서울은 여성이 더 많은 자녀를 낳도록 장려하고 인구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자국의 출산율 급감을 경고하고 있다.

      한국은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프랑스, 스웨덴 등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국가들의 사례를 참고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베트남도 한국과 유사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하면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AI 사용·편집·가공 포함

    Copyrights ⓒ 아시아연합뉴스 & www.asia-new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아시아연합뉴스로고

대표자명: 문서준 | 상호: 주식회사 아시아연합뉴스
주소: (063-14)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31길 28, 3층190
신문등록번호: 서울,아55716 | 신문등록일자: '24.11.26 | 발행인 / 편집인: 문서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문서준
전화번호: 0507-1480-2997 | Fax번호: 0504-288-3997 | 이메일: asianews@asia-news.kr
메타(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orea.asi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