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개인서비스와 공공요금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3개월째 2%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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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연상 이미지 (AI 생성/후가공) - 이미지는 사실과 다릅니다. |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전달(2.0%)보다 0.1%포인트 높아지며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컸던 부문은 개인서비스(3.1%), 공공서비스(1.4%), 전기·가스·수도(3.1%), 외식(3.0%) 등이었으며, 품목별로는 보험료(15.1%), 공동주택관리비(4.3%), 치킨(5.3%), 커피(8.3%) 등이 대표적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으며, 식품류는 2.8%, 식품이외는 2.3% 상승했다. 교육비도 2.9% 상승해 가계 부담을 가중시켰다. 특히 사립대학교와 유치원 납입금이 각각 5.2%, 4.2% 상승하며 교육비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했다. 신선과실 가격은 -6.1%로 크게 떨어졌으며, 딸기(-19.0%), 감(-26.5%), 파프리카(-13.1%) 등 과일류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출 목적별로는 음식·숙박(3.0%), 기타상품·서비스(4.2%), 의류·신발(2.0%)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교통(1.5%), 통신(0.1%) 등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2.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과 경기, 부산은 각각 2.1% 상승했다. 제주(1.5%)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각각 1.9%, 2.1% 상승하며, 근원물가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물가 상승은 공공요금과 민간서비스 요금 인상, 일부 식품 가공품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신선식품 가격 하락과 에너지류 안정은 전체적인 물가 상승을 일정 부분 완화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 AI 사용·편집·가공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