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전국 주택 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79.4% 급감한 가운데, 수도권 분양 실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반면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 분양 물량은 5,385호로 전월 대비 27.6%, 전년 동월 대비 79.4%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분양 실적은 ‘0호’로 집계돼 100% 감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방 분양은 5,385호로 전월 대비 40.9%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61.6% 줄었다.
반면 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였다. 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 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4,743건으로, 전월 대비 46.7%, 전년 동월 대비 78.0% 증가하며 거래 활성화 흐름을 보였다.
전월세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2월 전월세 거래량은 27만 8,238건으로 전월 대비 38.6%,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월세 거래 비중은 61.4%로, 전년 동기 대비 3.9%포인트 상승하며 월세 중심의 전세시장 구조 변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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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국토교통부 |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했다.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61호로 전월보다 3.5% 줄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3,722호로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도 4,543호로 2.2% 늘었다. 이는 실수요자 선호와 공급 불균형, 고금리 등의 여건 속에서 입주 가능한 주택이 시장에서 여전히 외면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 인허가 실적도 둔화됐다. 2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만 2,503호로 전월 대비 44.3% 줄었으며, 착공은 1만 69호로 1.1% 감소했다. 아파트 위주 공급의 급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분양 공백과 비수도권 중심의 제한적 공급, 고금리 여건 속에서 매매와 임대시장으로 수요가 일시 이동한 현상”이라며 “시장 불확실성과 지역 간 양극화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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